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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KTX·SRT 통합…요금 1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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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KTX·SRT 통합…요금 10% 인하

운행 확대·마일리지 통합…서울~동대구 4500원 내려

▲오는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고속철도 체계로 통합 운영된다 ⓒ코레일

오는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고속철도 체계로 통합 운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운임과 예매 시스템, 고객 혜택을 통합하는 고속철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SRT는 앞으로 'KTX-산천' 명칭으로 운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운임 인하다. KTX 요금은 SRT 수준에 맞춰 평균 10% 낮아진다. 서울~동대구 구간은 기존 4만3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4500원 인하된다.

열차 공급도 확대된다. KTX는 평일 23회, 주말 26회 증편되며 평일 1만5679석, 주말 1만7655석이 추가 공급된다. 수서역에는 편성당 955석 규모의 KTX가 새롭게 투입되고, 서대전과 구포를 경유하는 신규 노선도 운행한다.

서울역에서는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선 운행이 확대되며, 중앙선 KTX-이음(서울~부전)도 하루 2회 증편된다.

고객 혜택도 하나로 통합된다. 수서역 이용객도 KTX와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과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임산부와 청소년, 청년 할인 등 각종 할인상품도 SRT 노선까지 확대 적용된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제도도 개선된다. 승차일 전후 7일 이내, 출발 30분 전까지는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고, 결제 후 10분 이내 환불 시 위약금도 면제된다.

열차 지연 보상은 90분 이상 지연 시 운임의 75%, 120분 이상 지연 시 운임 전액으로 확대된다.

코레일은 AI 기반 매크로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권 불법 예매를 차단하고, 차량 안전관리와 객실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합 플랫폼 '코레일+'에서는 서울역과 수서역을 포함한 전국 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다. 통합 혜택을 이용하려면 통합회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코레일은 8월 한 달간 간편결제와 제휴카드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한 약 9만7000명에게 총 2억 원 규모의 포인트와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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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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