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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권활성화' 지역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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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권활성화' 지역에서 해법 찾는다

문경·경주·안동 성과 공유…사업 종료 뒤에도 살아남는 ‘자생형 상권’ 모색

경북지역 상권의 회복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문경에서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7일 문경시 상권활성화재단에서 도와 시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자율상권조합, 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상권활성화사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역 상권이 스스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문경·경주·안동에서 추진된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성과와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상권전문관리자들과 함께 사업 이후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살폈다.

특히 참석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문경의 ‘점촌점빵길’이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이어 점촌점빵길을 직접 둘러보며 특화거리 조성부터 축제와 브랜드 마케팅까지 상권의 특성을 살린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문경시는 2020년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를 포함한 60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점촌점빵길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거리로 조성하고 빵 축제 등을 통해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실제 점촌점빵길에서 열린 빵 축제에는 2024년 첫해 3만 명이 찾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6만 명이 방문했다.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만의 먹거리와 축제를 결합해 사람을 불러들이는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다른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김천시 용두동 일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율상권구역에 지정돼 국비를 포함한 45억 원을 투입, ‘삼색이수 마을호텔’과 가구·목공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며 체류형 상권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지역상권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모두 132억 원을 투입한다.

경주와 영주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컬 상권’으로, 포항 구룡포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살린 ‘체험·소비형 특화상권’으로 육성해 상권별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일정 요건에 따라 상권활성화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고 테마거리 조성, 특화상품 개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에 다시 사람과 소비를 불어넣는 사업이다.

김미정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와 시군,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권이 지역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는 지난 7일 문경시 상권활성화재단에서 도와 시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자율상권조합, 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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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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