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원은 시설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시민의 기억과 이야기가 쌓일 때 원주를 대표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구자열 원주시장이 오랜 시간 미군기지였던 캠프롱의 장소성을 살려 시민의 기억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미군기지였던 캠프롱의 역사와 흔적을 지우기보다 그 시간과 장소성을 살려 원주만의 특별한 공원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남아 있는 건축물과 연리지 등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에 발맞춰 원주시는 11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캠프롱시민공원 브랜딩 시민자문단’ 제1회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공원만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자문회의는 오랜 기간 미군 부대로 사용된 캠프롱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와 장소적 특성을 공원 스토리에 담아내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원주 대표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자문단 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은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한 뒤 공원의 역사·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브랜드 이미지(BI) 개발 방향, 기존 건축 부재인 아치형 H형강을 활용한 특화시설 조성, 홍보관 건립 등 주요 사업계획을 놓고 다각적인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부지 내에 남아 있는 기존 건축 부재와 연리지 등 고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원주시는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캠프롱시민공원의 이야기를 구체화하고 BI 시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완성된 브랜드 이미지는 공원 내 각종 시설물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기존 건축시설물을 활용한 특화 공간 조성 등 후속 사업도 오는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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