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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물 탱크차, 경남으로 달려갔다…"물 부족 지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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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물 탱크차, 경남으로 달려갔다…"물 부족 지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전주완산·군산·익산소방서 물탱크차 3대 투입…경남 14개 지역 급수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생활·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에 물탱크차를 긴급 투입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국 물탱크차 200대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전주완산소방서와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소속 물탱크차 3대가 12일 경남지역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저수율은 지난 11일 기준 34.1%까지 떨어진 상태다. 농업용 가뭄도 심각 단계 3개 시·군, 경계 단계 9개 시·군, 주의 단계 5개 시·군으로 나타나는 등 물 부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업용수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전국의 물탱크차 200대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범정부 차원의 급수 지원에 나섰다.

이번 동원에는 전북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강원 등 전국 16개 시·도의 소방차량이 참여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주완산소방서와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에서 물탱크차 각 1대 씩 모두 3대를 긴급 편성해 경남지역 급수 지원 현장에 투입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출동한 물탱크차들은 밀양과 거제, 함안 등 경남지역 14개 지역에 분산 배치돼 생활·농업용수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각 지역의 급수 수요와 현장 상황에 맞춰 물을 공급하면서 가뭄에 따른 주민 불편과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군산소방서 조현우 소방위는 "경남지역의 물 부족 현실을 현장에서 절실히 체감했다"며 "하루빨리 가뭄 사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지원이 소방장비와 인력을 다른 지역에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경계를 초월해 국가적 재난에 공동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에 전북에서 지원한 물탱크차는 극심한 가뭄 속에서 주민들의 생활·농업용수를 지켜주는 생명선"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도민의 안전을 넘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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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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