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19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보건소가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지역 내 10곳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이달 첫 주(2~8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처음 발견했던 7월 10일(7월 1주 차)보다 20여 일 늦었고, 평년(7월 5주 차)보다도 한 주 가량 늦게 발견된 것이다.
다만, 병원체 검사 결과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8~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종으로, 수원지역에서도 매년 소수의 개체가 발견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0일 제주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으며, 지난 6월 17일 대구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자 질병관리청은 같은 달 1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지역에서도 지난달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바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경련 및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현재 시는 자체 감시체계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모기 감시와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시민들은 예방접종과 야외 활동 시 기피제 사용 및 긴 옷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2년 11명과 2023년 17명에 이어 2024년 21명 및 지난해 7명이 보고됐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