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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생활인구 68만명 돌파…전국 평균 3배 증가

1분기 6.8% 늘어…"방문객을 체류·소비인구로 전환해야"

장성군의 올해 1분기 생활인구가 68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과 휴양, 근무 등을 위해 장성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활인구는 68만45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 1147명보다 6.8% 증가했다.

▲장성군정 전경ⓒ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1분기 생활인구 평균 증가율이 2.6%인 점을 고려하면 장성의 증가폭은 약 2.6배에 달한다. 광주·전남 16개 군 평균 증가율 2.9%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관광·휴양·업무 등의 목적으로 해당 지역을 찾거나 머무는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단순한 주민등록인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의 실제 유동인구와 소비 수요를 분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장성을 찾는 생활인구는 휴일과 오후 시간대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광주를 비롯해 나주, 담양, 고창, 정읍, 전주 등 인근 지역에서 당일 나들이 형태로 방문하는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와 체류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확인됐다. 장성 방문객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4만7000원, 평균 체류일수는 4.5일, 평균 숙박일수는 5.9일로 조사됐다.

업종별 카드 소비에서는 운송·교통 분야가 30~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 소비도 22~2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증가하는 생활인구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기 위해 '방문객을 소비객으로, 당일 방문객을 체류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음식점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장성만의 대표 음식과 지역 특화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휴일 방문객을 겨냥한 주말장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구상이다.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축령산 편백숲과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등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단순한 당일 나들이에서 숙박을 포함한 여행으로 소비 패턴을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김한종 군수는 "생활인구 증가세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식과 관광, 숙박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장성을 찾은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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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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