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오는 2027년 열리는 '남도정원 비엔날레'를 통해 지역의 전통 정원문화를 현대적으로 확장하고 정원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주제와 공간 구성, 전시·체험 프로그램, 사후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종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정원문화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2027년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죽녹원 일원에서 '담양에서 한국정원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히 행사장에 정원을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담양이 보유한 전통 원림과 정원문화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예술을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초청작가 정원을 비롯해 공모작가 작품, 기업·기관 참여정원, 특별정원 등이 조성되며 정원과 예술을 결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공간 역시 죽녹원에 한정하지 않는다.
죽녹원을 중심으로 담양읍 시가지와 전통원림, 주변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이 담양 곳곳에서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 기업의 참여도 확대한다. 관광객이 행사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상권과 관광지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비엔날레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행사 과정에서 조성된 정원과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속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기로 했다.
담양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행사장 조성, 참여 작가 및 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원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비엔날레의 큰 틀을 구체화했다"며 "담양만의 정원문화 자산을 국내외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도시이자 정원·치유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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