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하자 5·18기념재단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의안 통과는 역사 왜곡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 당연한 결과"라며 "국회라는 공적 공간을 악용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내란 군부를 정당화한 행위는 대법원 확정판결과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의안 가결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회 차원의 실효적이고 엄중한 처벌 수순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난 21일 오월단체가 중앙당사에 전달한 공개질의서에 답변하고 이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재단은 "반복되는 역사 왜곡을 근본적으로 끊어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즉각 동참하라"며 "오월단체와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서는 5·18을 '소요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 신군부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와 오월단체와 정치권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25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여권 주도로 통과시켰다.
한편 운영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이 의원을 곧바로 제명하는 징계안이 아니라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이며, 국회의원 제명을 위해서는 별도의 징계절차를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윤리특위 구성을 조속히 구성해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정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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