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위험 관리와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충남북부상의 컨벤션홀에서 '202차 충남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김병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해 장기수 천안시장과 지역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는 9월1일 상의 창립 60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고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본주의의 변화와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재 자본주의가 기술·제도·지정학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중 패권 경쟁을 단기적인 갈등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득 불평등 심화가 민주주의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다시 자본주의 체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 역시 공동선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확대할 기회를 맞고 있으며 미·중 패권 경쟁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국가라고 평가했다.
지역기업의 생존전략으로는 이윤과 위험의 균형, 에너지·공급망 다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담조직 구축, 현금흐름 확보를 통한 회복탄력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공급망 구조의 위험성을 실감했다"며 "대체 공급처를 사전에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경제포럼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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