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다·항구·시장 중심의 지역 미식문화 세계화…지속가능한 해양도시 가치 모색
2024년 예비회원도시 승인 후 조례·추진체계 마련…국제협력 확대
경북 포항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2027년 유네스코 본부 국제심사를 앞두고 포항의 ‘미식 창의도시’ 도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2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2027년도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추천도시’ 심사에서 미식 분야 추천도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은 2024년 4월 미식 분야 예비회원도시로 승인된 이후 관련 조례 제정과 창의도시 추진위원회·행정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가입 기반을 다져왔다.
포항이 주목하는 미식 자산은 특정 음식이나 관광상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해안의 바다와 어촌, 항구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문화와 시민들의 일상에 축적된 식문화를 도시의 문화자산으로 바라본다.
시는 이를 산업과 관광, 도시공간 등으로 확장하고,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등 해양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도 창의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국내 추천도시 선정으로 포항은 유네스코 파리 본부 국제심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최종 가입 여부는 2027년 10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의 고유한 미식문화를 세계와 공유하고 문화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미식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문화와 창의성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삼아 회원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 출범했으며 건축·공예와 민속예술·디자인·영화·미식·문학·미디어아트·음악 등 8개 분야로 운영된다.
2025년 58개 도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현재 100여 개국 408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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