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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 제116주년 국권상실의 날 상기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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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 제116주년 국권상실의 날 상기행사 개최

광덕중·고 학생 등 200여명 참석…경술국치 되새기며 선열들의 희생 기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맞아 국권상실의 아픔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렸다.

31일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제116주년 국권상실의 날 상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강은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주보훈과장, 노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미래시민교육과장, 광복회원과 보훈 관계자, 광덕고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16주년 국권상실의 날 상기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2026.08.28ⓒ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김재연 광복회 광주지부 남구지회장의 약사 보고, 기념사, 추념사, 학생들의 다짐 낭독, 역사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연 지회장은 약사보고에서 "1910년 8월 29일은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국권을 상실한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며 "임시정부를 비롯한 일제강점기 선조들은 이날을 '대욕일'로 부르며 뼈에 새겼고 광복 이후 잊혀가던 것을 광복회가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상기 행사를 개최하며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욱 광복회 광주지부장은 기념사에서 "나라를 빼앗겼지만 민족정신은 빼앗기지 않았다"며 "이름 없는 의병들과 만주벌판의 독립군, 옥중에서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희생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이어진 항일의 역사는 광복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빼앗겼지만 민족정신은 살아남았다"며 "역사기억과 나라 주인으로서의 자부심, 기억행동을 통해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추념 영상을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함성이 살아 숨 쉬는 이 땅에서 저항과 자주의 정신을 함께 이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자주의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도 학생들이 역사의 아픔을 직시하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덕고 학생대표 2명이 '우리의 다짐'을 낭독했고, 광주지방보훈청의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영상 상영도 진행됐다.

이어 이건상 남도일보 국장이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 호남지역민들의 국난 극복 과정을 되짚는 '국가의 방패, 국난의 현장에 우뚝 선 호남사람들'을 주제로 역사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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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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