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승선원 8명이 탄 예인선이 전복돼 해경이 대규모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께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한국인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연안구조정을 통해 민락항으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나머지 6명을 찾고 있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 2단계를 발령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13척을 비롯해 항공대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투입했다. 군함과 관공선, 민간 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사고 해역은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부산항 관공선부두를 출항해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상선을 예인하기 위해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 받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구조와 함께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경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가용 세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색 작업과 인명 구조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선박 운항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전복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