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각종 스포츠 대회와 세계바둑대회가 열려 한 동안 문경시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5일 문경시 일원에서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2026 문경새재 그란폰도(자전거) 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오전 7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 및 관계자 등 전국에서 2천700여 명이 참가해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백두대간의 이화령고개, 여우목고개를 넘으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또는 ‘위대한 경주’라는 뜻으로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을 의미한다. 이날 대회는 152.5㎞의 그란폰도와 107.6㎞의 메디오폰도 두가지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전망이다.
문경시와 주최측은 참가자 및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간별 안전요원과 응급의료팀을 비롯해 경찰 및 소방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오전 11시 30분 컷오프 타임을 운영한다.
또 오는 6~13일까지 8일간 문경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는 세계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제46회 문경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바둑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등 80여 명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창호 국수 팬사인회가 열려 바둑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고, 해외 선수와 국내 선수가 함께하는 친선 교류전도 마련돼 있다. 또 주요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중계돼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를 전국 바둑 팬들에게 선보이고, 국제 바둑도시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단을 위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문경새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시내 투어를 통해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일 문경영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2026 문경오미자배 경북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시·군 64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해 예선 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관계자는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대회 명칭에 담아 문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스포츠와 지역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자전거는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의 과정”이라며 “문경새재 그란폰도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이화령고개를 비롯한 문경의 도전적인 코스를 힘차게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완주의 값진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둑인들을 위해 김 시장은 "세계 각국의 바둑인들이 문경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은 물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문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이트볼 대회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번 대회가 동호인들의 건강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문경의 따뜻한 정과 아름다운 지역 문화를 함께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경시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으며, 9월 18~ 20일에는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려 축제의 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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