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에서 도자와 공예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제적인 도자예술 축제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이천·광주·여주를 넘어 지역축제와 일상 속으로 찾아간다.
한국도자재단은 3일부터 11월 1일까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와 연계해 ‘경기도 도자문화축제 육성지원’과 ‘경기도 공예주간: 생생공예’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도자·공예인들이 직접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시민들과 만나는 ‘찾아가는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일환이다. 도민들이 특정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생활 가까이에서 도자와 공예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기도 도자문화축제 육성지원’은 지역의 도자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스스로 축제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도예단체가 주최·주관하는 도자문화축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주요 행사로는 ‘제2회 양주도자예술페스티벌’, 남양주국제도자예술제 ‘물에 비친 도자불빛’, 김포도자페스티벌 ‘불에서 피어난 예술’, 고양도자문화축제, 정자동 놀터 축제 등이 있다.
각 축제에서는 지역 도예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도자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자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공예를 통해 일상 속 문화의 즐거움을 더하는 ‘경기도 공예주간: 생생공예’도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공예로 살아나는 일상!’을 슬로건으로 하는 생생공예는 지역 공예인이 직접 지역축제와 연계해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이다.
한국도자재단은 공모를 통해 17개 단체의 행사를 선정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고양·김포·동두천·가평·용인·오산·안산·수원·화성·안양·과천·군포 등에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축제와 공예를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고양 전국 막걸리 축제에서는 ‘막걸리를 품은 도자기’, 김포 중봉문화제에서는 ‘모담산 도예서당’이 운영된다.
용인 처인성문화제에서는 ‘손으로 잇는 순환도시’, 오산 청소년페스티벌에서는 ‘까산이와 함께 빚는 청소년 공예 樂(락)’, 안양 춤 축제에서는 ‘춤추는 꽃, 피어나는 공예’, 과천에서는 ‘흙으로 빚는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생생공예는 지역 공예인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서로 연결되는 ‘자생상생(自生相生)’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공예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공예를 생활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찾아가는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비엔날레의 문화적 경험을 특정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경기도 곳곳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자와 공예를 만나고, 지역의 도자·공예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문화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국제 도자예술 축제로 국제도자전과 명장전, 소장품전, 도자체험, 아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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