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광주당원협의회는 3일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이 취임식에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을 초대해 축사를 하게 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조영탁 협의회장은 "김화진 위원장은 지난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국민의힘 행사에 초대를 해서 축사를 하게 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최근 진종오 의원이 지난 보궐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했음에도 취임식에 한동훈 의원은 초대한 것은 당의 기강과 규율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의원 25% 지지로 당선된 김 위원장은 본인의 지지층인 친한계 보다는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을 끌어모으는 통합을 추진했어야 했다"며 "김 위원장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광주에서 개최된 김화진 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장동혁 당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영상축사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동훈 의원은 이날 취임식 축사에서 "호남은 승리와 패배를 결정하는 최전선이며,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정당은 잘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20%가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이를 두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없다. 현실을 도외시한 언어의 유희일 뿐"이라며 당 운영 방향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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