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추가 하락해 4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다른 기관 조사에서 30%대로 집계된 결과가 나온 데 이어서다.
4일 갤럽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주간 정례 조사의 이번주(9월 1주) 결과치는 긍정 평가 40%, 부정 평가 51%였다.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였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3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60%를 웃돌았으나, 지방선거 이후 50%대로 하락한 데 이어 8월 초 40%대 중반으로 더 떨어졌다. 8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멈추나 했지만, 지난주(8월 4주) 조사에서 42%로 다시 하락했고 이번주에도 2%포인트가 더 빠졌다.
주관식으로 조사된 부정 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이상 6%), '검찰 권한 축소'(5%) 등이었다.
갤럽은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며 "이번 주 인사 문제 지적 증가는 6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 양당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로 양당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이 눈에 띈다. 갤럽은 "양대 정당 격차 10%포인트 이내 기록은 2025년 5월 4주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또 "국민의힘 지지도 30%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라며 "여당 지지도가 40%를 밑돌기는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라고 했다.
한편 차기 지도자, 즉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 묻는 조사 항목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로 수위를 차지했다.
한 의원 다음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7%, 오세훈 서울시장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각 4% 등이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총통화 94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정당 지지율, 차기 지도자 선호도 등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추가 상세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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