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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아이들에겐 꿈꿀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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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아이들에겐 꿈꿀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접 학원가 심야교습 실태 점검… 밤 10시 이후 초등학생 남아있는 사례 등 위반 행위 확인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 약속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프레시안(전승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약속했다.

안 교육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꿈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2차례에 걸쳐 직접 학원가를 찾아 심야교습 행위를 점검한 결과, 오후 10시 이후에도 운영 중인 4곳의 학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이 직접 점검에 나선 지역은 성남 분당 일대와 수원·안양·용인 등지로, 심야교습 행위가 적발된 학원 가운데 한 곳에서는 초등학생이 공부 중인 모습도 목격됐다.

과도한 사교육과 야간교습으로 인한 학생들의 수면 부족 및 건강 침해를 방지하고, 심야교습 제한 등 합리적인 교습시간 운영을 통해 학생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2년 제정·시행된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경기도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교습시간을 운영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차 시정 명령과 2차 교습 정지 및 3차 등록 말소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그러나 이 같은 처벌에도 불구, 올해 1∼8월까지 도내에서 이 같은 교습시간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는 무려 9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 학생들이 공부 중인 모습. ⓒ경기도교육청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해 안 교육감은 "잠을 빼앗는 것은 곧 아이의 꿈과 성장을 빼앗는 일"이라며 "잠은 공부를 멈추는 시간이 아니라 낮에 배운 것이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되고, 지친 몸은 힘을 얻고, 마음은 스스로 가다듬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학원 열 시 소등’은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라며 "공교육을 믿어 달라. (더 이상)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을 위한 ‘경기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100곳까지 확대해 스스로 공부에 도전하는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예고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육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중·고교생을 위한 공공형 스터디카페다.

현재 도교육청은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를 통해 △오남도서관(남양주) △연천고(연천) △바른샘어린이도서관(수원) △다율고, 율곡고(파주) 등 총 22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 중으로, △지역 공간 활용 △EBS 인공지능(AI) 맞춤 학습 △학업·심리 진단 △학습 설계 △경기온라인학교 연계 화상수업 △1지역 1브랜드 교육활동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 교육감은 "현장 점검 이후 도교육청 담당부서에 학원 심야교습 행위에 대한 예고 없는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교습시간을 어기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밤 10시, 학원의 불이 꺼져도 학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경기교육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 속 교육활동의 유기적인 연계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감수성 및 체력의 균형 있는 향상을 강조해 온 안 교육감은 ‘독서(Reading)’와 ‘예술문화(Arts)’ 및 ‘체육활동(Sports)’을 통해 △읽기와 토론 △예술 활동 △운동과 놀이를 제공,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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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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