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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청렴의 시작”…유희태 완주군수, 공직자들과 ‘청렴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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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청렴의 시작”…유희태 완주군수, 공직자들과 ‘청렴 토크콘서트’

“청렴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3일 오전 전북 완주군청 대회의실. 유희태 군수가 마이크를 잡자 100여 석의 의자에 앉은 공직자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이날 행사는 ‘2026년 청렴 토크콘서트’. 기존에 흔히 보던 일방적 청렴 교육과 달랐다. 군수가 강단에 서서 훈시하는 대신 현장 실무자들과 마주 앉아 조직문화의 문제점과 청렴 행정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사전 설문과 현장 질문으로 모인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이 하나씩 읽혔다. “인허가 업무 때 민원인과의 관계가 부담스럽다” “상급자의 부당 지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적극행정과 원칙 준수 사이에서 늘 갈등한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3일 군청에서 공직자들과 청렴과 관련한 토크콘서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완주군

유 군수는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자신의 공직 생활 경험을 꺼내놓으며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선택과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군정 청렴 정책에 즉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도 나왔다.

완주군은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완주청렴토크(talk)’와 상급자의 부당 지시를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새올행정 ‘청렴 안심 소통방’을 동시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부서로 직접 찾아가는 ‘2026년 부서별 청렴 릴레이 소통간담회’도 추진 중이다.

감사담당관 주관으로 불합리한 보고 절차나 관행적인 대기 근무 등 내부 애로사항을 수렴해 시정 가능한 과제부터 즉시 개선한 뒤 결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유 군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밑거름 삼아 건강한 일터를 만들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완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전 직원이 일상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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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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