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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아프리카 세네갈에 '에너지자립마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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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아프리카 세네갈에 '에너지자립마을' 수출

2030년까지 69억원 투입…에너지·물·농업 융합형 자립모델 구축

전남광주특별시가 국내에서 축적한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을 아프리카 세네갈 농촌지역에 이전한다.

4일 특별시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공공협력사업 공모에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 강화사업'이 본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전KDN이 주관하고 전남광주시를 비롯해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 등이 참여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9억원을 투입해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물·농업 융합형 자립모델을 구축한다.

▲ODA 자문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 09. 04 ⓒ전남광주특별시

핵심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구축·운영하면서 기술적 성능과 주민 소득 창출 효과를 검증한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의 해외 이전이다. 세네갈의 지역 여건에 맞게 기술과 운영방식을 현지화해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생활과 농업 등 생산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순한 전력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식수와 농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불안정한 전력 공급과 디젤발전 의존에 따른 높은 에너지 비용, 식수 공급 불안정, 농산물 수확 후 손실과 저온저장시설 부족 등 세네갈 농촌의 현실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시스템과 급수시설, 농업용수 공급체계, 저온저장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대학과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주민조직을 활용한 시설 운영·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 현지 기술인력 60명을 양성하고 세네갈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인 ANER를 중심으로 운영체계의 자립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축적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행정 경험을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대학 등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축적한 에너지자립마을의 경험과 기술을 세네갈 농촌의 여건에 맞게 현지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지역 산업·기술과 연계한 ODA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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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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