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여자 히틀러'라 부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국민의힘 김진숙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첫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김 대표가 자신을 '여자 전두환'이라 부른 데 대한 고소 조치도 예고했다.
이 의원은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나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인종 청소범"이라며 "저를 히틀러로 비유하면서 대한민국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5.18 관련 토론회를 열었지, 제 주변 누구처럼 이유 없이 스스로 목숨 끊은 것처럼 보이는 그런 죽음이 없고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나"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오늘 추가로 김 대표가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른 부분에 대해 모욕죄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김 대표는 저를 내란범에 비유하면서 '여자 전두환'이라 부르겠다고 했다. 명백하게 명예훼손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에 대해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이 지난달 13일 '5.18은 소요'라고 주장한 토론자 등을 초청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국회에서 연 일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 발언 중 '여자 히틀러'를 문제 삼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당일 김 대표는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은 좋아하시나 보다"라며 "앞으로 우리 당에서는 이 의원이 상당히 선호한다고 보이는 이름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 불러드리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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