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나주 출신 김천일 의병장의 기개와 충절이 전통예술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진주포구락무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임진의 혼-진주에서 나주를 잇다' 공연이 최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대한민국 문화정책 공모사업인 '문화자원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주포구락무보존회와 진주검무보존회, 나주에서 활동하는 아리아예술단이 참여해 두 지역의 역사와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진주포구락무보존회의 전통춤과 진주검무보존회의 절제되고 장중한 검무가 펼쳐졌다.
나주아리아예술단은 혼맞이춤과 금천무, 태평무를 선보였으며 진도북춤 협연으로 무대의 역동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작품 발표를 넘어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연결고리를 가진 진주와 나주가 서로의 문화와 정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넓혔다.
최지선 아리아예술단 예술감독은 "나주 출신 김천일 의병장의 기개와 충절이 진주성까지 이어진 그 정신이 오늘날의(義)를 기반으로 한 호남 정신의 얼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두 지역의 역사와 전통예술이 하나로 이어지고 그 정신이 오늘의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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