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법인본부의 대전 이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8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법인본부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한국폴리텍 본부의 대전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이사장은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총괄하는 조직 특성상 교통 요충지인 대전이 최적지"라며 "노동조합도 이전에 우호적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뒷받침된다면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검토 대상에 한국폴리텍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전 후보지로 대전역 인근 등 전국적인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검토하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마련에도 협조해 달라는 입장이다.
대전시와 한국폴리텍은 지난해 5월 본부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본부 이전이 성사될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에 폴리텍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역량을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폴리텍의 직업교육 노하우가 합쳐지면 미래산업 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부에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이전 결정 시 사무공간과 정주여건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현재 인천 부평에 법인본부를 두고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는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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