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위민경 의원이 아산맑은몰과 온라인 유통사업의 성과를 단순 매출액이 아닌 농가 실질소득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기획행정농업위원회 농식품유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맑은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아산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로 다변화를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위 의원은 2025년 온라인 판매액 가운데 쿠팡 매출 비중이 상당한 점을 언급하며 "쿠팡 입점 자체가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수수료와 물류비, 포장비, 프로모션 비용 등을 제외하고 실제 농가와 생산업체에 얼마가 정산됐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별 주문건수와 반품·환불률, 품질 민원, 재구매율, 농가 실정산액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어떤 판매채널이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종 결렬된 오아시스마켓 입점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 품목 입점이 어렵다면 친환경 인증농산물과 아산배, 선장김치 등 경쟁력 있는 품목부터 시험 판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프라인 판로 확대 방안으로는 신정호를 비롯한 주요 관광·다중이용시설에서 제철과일을 소포장해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시청 로비와 아산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 축구경기장 등에 냉장 무인판매기나 팝업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각종 행사가 열리는 신정호에서는 '아산맑은 제철과일컵'을 판매하자는 구상이다.
판매대에 아산맑은몰 정보무늬(QR코드)를 연계해 현장에서 농산물을 맛본 관광객을 온라인 재구매 고객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사업은 농식품유통과가 기획하고 아산시먹거리재단이 농가 연계와 소분·포장, 위생·재고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시범 운영한 뒤 판매량과 소비자 반응, 폐기율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위 의원은 "시민들이 아산맑은몰을 찾아오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산맑은몰이 시민과 관광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뛰어가야 한다"며 "성과는 몇 개 플랫폼에 입점했는지가 아니라 아산 농산물을 얼마나 더 팔았고 농민에게 얼마나 많은 소득이 돌아갔는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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