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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2.3%…13년 연속 전국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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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2.3%…13년 연속 전국 평균 밑돌아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모두 전국보다 낮아…학교폭력 목격 후 친구 돕는 비율 높아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비교표와 유형별 비중표 ⓒ대전시교육청

대전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11만28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9만3620명(83%)이 참여했다. 전국 평균 참여율 81.9%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조사 결과 대전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3%로 전국 평균 2.9%보다 0.6%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가해·목격 응답률도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의 대응 방식에서 적극적인 개입 경향이 두드러졌다.

대전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방관하지 않고 피해 친구를 도왔다는 응답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서로를 보호하는 이른바 '적극적 방어자'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으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담임교사와 위(Wee)클래스 상담교사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초기 징후 감지체계를 강화하고 '친구사랑 3운동' 등 학생주도형 예방활동을 추진해 왔다.

학교폭력 발생 이후에는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단'을 현장에 투입해 사안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13년 연속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속 대응체계와 피해학생 전담 케어 시스템을 내실화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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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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