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무안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98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면서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에 입주 의향을 밝힌 투자협약 기업이 98곳, 32만 평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계획된 산업시설용지의 약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35곳으로 가장 많고, K-푸드 7곳, 인공지능(AI) 농산업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56곳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국가산단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확인된 기업들의 입주의향을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 발전시킨 결과다. 특별시와 무안군은 입주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와 입주 시기, 필요 부지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무안군 현경면 일원 약 347만㎡(105만 평)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별시는 후보지 선정을 위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기업 수요와 개발 방향, 기반시설 공급계획, 기업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특히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무안국제공항, 호남고속철도,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한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물류창고업, 신재생에너지, K-푸드 융복합, AI 첨단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무안 국가산단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별시와 무안군은 투자협약 기업의 실제 투자 전환을 위해 기업별 투자계획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일 앵커기업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98개 기업과 32만 평 규모의 투자협약을 통해 계획 산업시설용지의 50% 입주를 유치한 것은 무안 국가산단의 충분한 기업수요와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확실한 기업수요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가산단 지정과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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