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오송까지 달려간 이원택 전북도지사, 이유는?…새만금 하이퍼튜브 ‘다시 승부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오송까지 달려간 이원택 전북도지사, 이유는?…새만금 하이퍼튜브 ‘다시 승부수’

2027년 사업추진심사 앞두고 선행기술 직접 확인…“이번에는 국가사업으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충북 오송까지 달려갔다. 목적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종합시험센터였다.

겉으로 보면 하이퍼튜브 기술 현장을 둘러본 단순한 현장 방문처럼 보이지만, 전북도 입장에서는 의미가 다르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의 다음 승부처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 차례 예비타당성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사업을 다시 국가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무엇이 준비됐고, 새만금에 어떤 시험·실증 인프라가 필요한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 지사가 직접 오송을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사업은 애초부터 순탄한 사업은 아니었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는 2022년 공모를 통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로 결정됐다. 그러나 2023년 10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은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전북도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충북 오송을 찾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사업을 위해 선행기술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전북도

하이퍼튜브는 최고 시속 1000㎞ 수준의 초고속 이동수단을 목표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 자기부상과 추진, 아진공 튜브 등 기존 철도와는 다른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연구개발과 실증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개발 초기 단계의 미래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당장 경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가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다.

그렇다고 전북도가 사업을 접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도전형 R&D사업군에 지정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자기부상·추진과 아진공 튜브 등 핵심 선행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전북도는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오송 방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새만금에서 무엇을 시험할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하이퍼튜브연구단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선행기술 개발과 향후 연구개발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초전도 추진 시험트랙과 선형전기모터 자기부상 시제차량 등을 직접 확인했다.

오송 철도종합시험센터에는 550㎞/h급 초고속 자기부상 차량을 비롯해 하이퍼튜브용 초전도 추진·부상 단거리 시험선과 아진공 튜브 시작품 등 실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에 만들려는 종합시험센터의 ‘선행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한 셈이다.

전북도가 오송에서 얻으려는 것도 단순한 기술자료가 아니다. 어떤 시험시설이 필요한지, 연구개발에서 실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인프라가 필요한지, 시험센터가 연구기관과 기업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해 새만금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날 확인한 오송에서 축적된 기술개발과 시험 경험을 새만금 종합시험센터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2027년 사업추진심사와 국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목표 시점도 제시했다. 2029년 새만금 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종합성능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하이퍼튜브는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의 판도를 바꿀 국가전략기술”이라며 “새만금을 세계적인 실증 거점이자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신산업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