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의장 “시민 어려움 함께 나누고 불필요한 지출 줄여 신뢰받는 의회 만들 것”
경북 포항시의회가 올해 편성된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 가운데 집행하지 않은 1억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방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데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여파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의회 차원에서 예산 절감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8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기 지출액 등을 제외한 잔여 예산 1억원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지방재정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 역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이 보다 시급하고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의원 국외연수와 관련해 편성된 예산 가운데 이미 집행된 금액을 제외한 잔여분을 반납함으로써 의회 스스로 지출 규모를 조정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가 먼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의정활동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예산을 살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의 이번 예산 반납은 단순히 특정 사업의 예산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재정 여건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의회가 자체적으로 지출의 우선순위를 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의정활동에는 역량을 집중하면서 예산 집행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살펴 건전한 재정 운용과 시민 신뢰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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