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도 불이 났던 전북 남원의 목재펠릿 공장이 화재안전조사에서 '이상 없음'으로 판단된 지 한 달여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남원시 어현동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17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태양광설비 50㎡와 건조기 및 컨베이어벨트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971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건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화재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앞서 남원소방서는 지난달 5일 해당 공장을 대상으로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공장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작동, 원료 관리, 화기엄금 표지, 대형소화기 구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별도의 위반이나 지적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당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법에서 정한 저장과 취급 기준에도 문제될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남원소방서는 해당 공장을 찾아 소방안전관리자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예방 대책을 안내하고 야간 순찰 강화, 분진·전기·기계설비 관리 등을 강조했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4년에도 불이 났던 곳으로 당시 펠릿 제조 과정에서 나온 분진 약 10톤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몇 년 전에도 화재가 있어 업체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했지만 이번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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