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 소망모자원이 한부모가족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성교육에 힘을 모은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도기봉)와 소망모자원(원장 이성애)은 지난 14일 소망모자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가치관 형성과 보호자의 자녀 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성지식과 성가치관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호자도 자녀의 성장과 성적 발달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성과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아동·청소년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 ▲보호자 대상 자녀 성교육 및 성적 발달 이해교육 ▲성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건강한 관계와 경계, 동의에 관한 교육 ▲성건강 및 성인지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교육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한 가족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을 통해 가정에서도 성과 관계에 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구 서구 상리동에 위치한 소망모자원은 저소득 무주택 모자 가족과 미혼모 가족, 조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주거와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회복지 생활시설이다. 입소 가족이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기능을 유지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몸과 권리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험형 성교육과 찾아가는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도기봉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성교육은 아이에게 지식을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몸과 권리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와 가장 가까운 보호자가 자녀의 성장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는 발달단계에 맞는 성교육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자녀와 성과 관계에 대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겠다”며 “가정 안에서부터 존중과 배려의 성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소망모자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애 소망모자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주거환경뿐 아니라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성교육 전문기관인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성교육과 보호자 교육을 비롯해 가족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는 건강한 성가치관을, 보호자에게는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전하고, 가정 안에서 존중과 배려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