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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복합물류터미널, 연간 피해 850억인데 세수는 고작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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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복합물류터미널, 연간 피해 850억인데 세수는 고작 50억"

한대희 군포시장, 2028년 1구역 계약 만료 앞두고 신규 투자·시설 확장 반대 입장

연간 850억원이 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경기 군포시가 거두는 지방세 수입은 연간 50억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비용과 지방세 수입 사이에 큰 격차가 발생하면서 군포시가 구조적인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대희 군포시장이 복합물류터미널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군포시

군포시는 지난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통장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3분기 전체 통장회의’를 열고 군포복합물류터미널 현안에 대한 주요사업 소통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한대희 군포시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지역사회 영향과 향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영동고속도로 동군포 톨게이트 인근 21만2000여 평(70만1571㎡) 부지에 대형 창고 30여 개가 들어선 시설로, 30년 넘게 군포시에 자리하고 있다.

군포시가 2021년 실시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형 화물차의 상시 진·출입에 따른 교통체증과 도로파손, 매연, 소음 등으로 연간 850억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로 민간자본을 투입한 BOT(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 적용돼 국유재산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포시의 연간 지방세 수입은 약 5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장은 이날 “국가 시설로 인한 물류 편익은 전국이 누리면서 그로 인한 종합적인 비용과 피해는 군포시가 떠안는 불균형적인 구조적 문제”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시는 오는 2028년 터미널 1구역의 계약 만료 시점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은 계약 만료 이후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경우 시설 이전이 장기간 어려워질 수 있다며 계약 만료 후 추가 시설 확장이나 신규 투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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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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