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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횡성 삼일공원의 기적…별빛 쏟아진 야간 관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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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횡성 삼일공원의 기적…별빛 쏟아진 야간 관광 대박

횡성 삼일공원이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19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삼일공원에서 야간 관광 프로그램 별빛 행성을 개최했다.

▲별빛 행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도심 속 삼일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아동과 보호자 등 주민 3천 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반달이 뜨는 밤 삼일공원을 찾아온 도깨비 미션을 해결하고 복을 받는 스토리텔링 테마로 진행했다.

전통매듭 팔찌를 만드는 별빛공방,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운영하는 별빛우체국, 달고나와 인절미를 만드는 별빛방앗간 등 체험 부스는 조기에 신청을 마감했다.

관객 사연과 공연을 결합한 별밤 라디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밤 8시부터는 천체망원경 4대를 배치한 별빛 천체관측소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황소자리 등 가을철 주요 별자리를 관측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모 씨(41)는 "삼일공원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공원 조성 이래 처음이다"며 "삼일공원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횡성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횡성읍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삼일공원은 횡성의 항일 역사 공간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용객이 적어 방치되어 왔다.

횡성군은 공원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놀이·운동·휴식·학습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로 하고 주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현장을 방문한 장신상 횡성군수는 "청소년들이 항일 애국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워 횡성의 정체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급경사 계단 정비와 공간 효율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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