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 불편을 동장이 직접 현장에서 살피고 해결까지 책임지는 행정이 경기 군포시에서 시작된다.
군포시는 민선 9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장 책임제’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장 책임제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민원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 과정과 결과까지 챙기는 제도다. 주민 소통부터 민원 접수, 현장 확인, 문제 해결, 결과 확인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관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2027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민원창구를 마련하고 새올 통합민원시스템에 관련 메뉴를 신설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민원은 처리 기간과 성격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눠 관리한다. 공공시설물 파손 등 한 달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생활민원은 ‘단기 처리 대상’으로, 전문적인 검토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 현안은 ‘중장기 처리 대상’으로 분류한다.
동장은 각 민원의 처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 부서나 기관과의 협업도 이끌어 해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동장 책임제는 현장 민원을 주민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해결해 행정 신뢰도를 대폭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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