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청 사격팀 소속 추가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6.3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아시아 기록(245.3점)과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운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이다.
대한민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윤미 이후 16년 만이다.
본선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추가은은 이날 오전 치러진 본선에서 582점을 쏘며 종전 대회 기록(581점)을 1점 경신,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본선과 결선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며 국제무대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단체전 메달 획득으로 하루 동안 메달 2개를 쓸어 담는 활약도 펼쳤다.
추가은은 김보미, 오예진과 호흡을 맞춘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본선 합산 점수)에서 합계 1730점을 기록해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임실군청 사격팀에 입단한 추가은은 국내외 무대에서 연이어 정상급 기량을 선보여 왔다.
지난 3월 제9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제8회 창원시장배 금메달, 제19회 대통령경호처장기에서 246.3점의 국내 타이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메달 전망을 밝혔다.
국제무대에서도 지난 5월 ISSF 뮌헨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경쟁력을 다져왔다.
추가은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추가은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과 임실군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임실군청 사격팀이 국내외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추가은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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