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남원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서게 되는 것은 인구 소멸과 지역 소멸의 위기에 빠진 남원으로서는 기사회생의 기회이다.
보건복지부가 1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남원에 설립하기로 발표하자 박희승 국회의원은 “전북도민과 남원시민, 이 길을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더 내실 있는 국립의전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지사도 “8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박희승 국회의원은 남원 시민의 절박함을 가슴에 새기며 집요하게 정치권과 연대하며 전략적으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끌어냈다.
이번 성공 사례는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남원 시민의 절박함은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이다. 남원은 1965년 18만 8천 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어 2018년 2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폐쇄될 때에는 8만 3천 명 선으로 떨어졌다.
서남대학교 폐쇄는 남원을 통째로 침체의 함정에 들게 해 인구 수는 7만 3천 명 선으로 더욱 추락시켰다. 의과대학이 사라진지 8년 만에 만 명 가량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남원은 ‘시’인데도 10만 6백 명인 완주군보다 인구가 2만 7천 명 더 적다. 남원 시민은 도시의 소생과 활력화에 절박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절박함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치로 결집됐다. 남원 시민의 강력한 호소에 따라 2018년 4월 당정협의를 통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남원 설치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그해 12월 남원의료원 인근을 설립 예정지로 선정하고 2019년 5월 설립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의정협의에 따라 공공의대 논의가 장기간 정체 상태에 빠졌다. 그러다가 2024년과 2025년 2년여 동안 제22대 국회에서 법률 제정 재추진과 정부 정책에 반영하게 됐다.
여기서 박희승 국회의원은 불굴의 집요함을 무기로 정치권과 정부 설득에 나섰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위해 당정과 긴밀히 소통하고 동료 위원들을 한 사람씩 만나 설득했다.
드디어 지난 4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희승 국회의원은 이후에도 정치권, 정부, 전북도와 연대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설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과 협의를 하며 국립의전원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6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1일에는 설립준비위원회 기반시설 전문위원이 남원현장을 방문했다.
17일에는 이원택 지사가 남원 현장을 방문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8일에는 전북도와 남원시, 도내 의료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립의전원은 2030년까지 남원의료원 인근 6만 5천㎡에 지어지며 2030년에 첫 입학생 100명을 받을 예정이다.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국가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박희승 국회의원은 국립의전원에서 유능한 의료 인력을 배출하고 심·뇌혈관질환·치매 등 남원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권 국민의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지역에 사는 국민이 서울 대형병원에 가서 평균 백 십여 만원의 의료비를 부담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광주는 한 시간 반, 부산·울산·경남은 두 시간 거리여서 서울로 올라가는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질적인 대안 제시로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국립의전원을 남원으로 유치한 것은 전북 도민에게는 크나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유치 과정을 살피고, 박희승 국회의원의 유치활동을 돌아보는 것은 전북의 다른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구소멸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을 가슴에 두고 집요하게 여러 세력과 연대하며 전략적으로 유치 활동을 한 것은 확실히 귀감이 될 만하다.
박희승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도움이 컸다며 대통령이 공약을 지킨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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