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농철을 맞아 영광지역 청년농업인들이 일손과 농기계 부족으로 제때 농작업을 하지 못하는 농가를 찾아 영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2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에서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 '청춘동락'(대표 조현탁)은 최근 조사료 파종 작업을 중심으로 농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돕고 있다.
조사료는 파종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기 작업이 중요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소규모·고령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영농대행단은 조사료 종자 파종을 비롯해 방제와 비료 살포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작업을 대신하며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있다.
영광군은 농촌의 일손 부족과 농기계 작업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청년 스마트 영농단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춘동락 역시 이 사업을 통해 구성된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이다.
사업 참여 조건에 따라 매년 30ha 이상을 영세농가와 고령농가, 여성농업인 등 농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무상 지원 면적을 충족한 이후에는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유료 영농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춘동락은 청년농업인의 농기계 운용 능력을 활용해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면서, 청년농업인에게는 농작업 경험과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조현탁 대표는 "일손과 농기계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필요한 작업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영농대행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농업인의 역량을 활용한 영농대행이 지역의 일손 부족과 취약계층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과 지역 농업인이 함께하는 상생의 영농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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