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의 정취와 어촌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월곶해양수변공원과 해안가 일원에서 열린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월곶포구의 생태환경과 어촌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지난해에는 9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어선승선, 맨손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담그기 등이다. 어선승선은 실제 어민들이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에서 오이도 앞바다까지 이동하며 포구의 풍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10일과 11일 운영된다.
맨손고기잡이에서는 광어와 놀래미, 아나고, 전어 등 활어를 직접 잡아볼 수 있으며 잡은 물고기는 현장에서 회로 맛볼 수 있다. 왕새우잡이는 뜰채로 왕새우를 잡아 소금구이로 즐기는 체험으로 11일 진행된다. 새우젓담그기에서는 어민이 직접 잡은 생새우로 새우젓을 담가 가져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젓갈 도매시장과 어구전시회, 월곶달빛 플리마켓 등이 마련되며,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도 열린다.
시흥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벼베기와 탈곡, 도정, 짚풀공예, 인절미 만들기 등 농촌 체험과 함께 친환경 에코체험, 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축제의 밤을 장식할 공연과 불꽃놀이도 준비됐다. 10일 개막식과 11일 폐막식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10일에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진욱, 이소나, 허찬미, 심유선, 신승태, 빈예서 등 트롯 가수와 소유, 정인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정부귀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시흥과 월곶을 알리고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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