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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가족 교육 "소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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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가족 교육 "소통 이끈다"

고립·은둔 청년을 둔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자녀와 다시 연결되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청년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 가족들의 소통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마음을 돌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립은둔청년 가족 교육 현장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센터에는 청년 대신 부모와 가족들이 모였다. 고립·은둔청년을 가족으로 둔 이들이다.

센터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가족 대상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공감으로 다시 연결되는 마음’이다. 사단법인 공감인 강원화 강사가 강의를 맡아 ‘내 마음과 연결되기’, ‘공감대화’, ‘일상 공감으로 나아가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가족 간 공감과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의 시작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쓰는 마음 노트’였다. 참여자들은 생각날 때마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기록하고 매일 표정 스티커를 붙이며 감정의 변화를 돌아봤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은 지난해 교육에도 참여했던 가족들이다.

참여자 A(58)씨는 교육을 통해 자녀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과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A씨는 “여기에서 배운 대로 아이에게 다가가니 어떤 때는 나아졌다가 다시 나빠졌다가 반복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배운 것을 어설프게 해보니까 오히려 더 어려웠다. 마음과 시선이 달라져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더 키워보려고 다시 참여했다”고 말했다.

교육에서 만난 가족들의 인연은 자조모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기 교육에 참여했던 부모 가운데 14명은 현재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있다.

남편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B(58)씨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장을 찾았다.

B씨는 “아이와의 관계는 장기전이기에 계속 공부하고 마음 근육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올해도 참여했다”며 “같은 마음으로 온 가족들이다 보니 금방 서로를 이해한다. 이곳에서 나도 위로받는다”고 말했다.

교육을 맡은 강원화 강사는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가 공감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강사는 “자녀와 대화할 때 무엇보다 공감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나의 대화 습관을 인식하고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그 습관을 참는 것 자체가 공감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언어적 대화에서 눈 맞춤은 연결의 시작”이라며 “자녀와 짧은 순간이라도 자주 눈을 맞추면 서로 연결되는 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이달 중순까지 사단법인 공감인과 4회,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와 2회에 걸쳐 부모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 힐링여행 등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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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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