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소년 과학영재들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산불 진화 등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국제 로봇 경진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 공익단체 FIRST Global이 매년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만 14~18세 청소년들이 직접 로봇을 설계·제작하고, 팀 간 협력을 통해 세계적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워싱턴, 두바이, 제네바, 싱가포르, 아테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온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공식 주제는 ‘산불(Wildfire)’이다. 참가자들은 로봇공학 기술을 활용해 산불 진화와 방재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5개국에서 186개 팀이 참가한다. 선수 876명과 멘토 360명, 자원봉사자 254명 등을 비롯해 동반 가족과 국내외 관람객 등 약 4500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이날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송도컨벤시아에서 국기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와 함께 개회식이 열리고, 4일간 로봇 경진이 진행된다.
시는 대회 기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화도 역사·문화 탐방과 인천스마트시티 투어도 운영해 인천의 전통과 미래산업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을 매개로 세계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로봇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현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미래세대의 혁신 역량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행사 개최 역량과 도시 경쟁력을 알리고, 세계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교류 거점으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은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가능성을 키우는 동시에 인천이 가진 미래산업 역량과 국제도시의 위상을 세계에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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