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고려시대 외교가 장위공 서희(徐熙, 942∼998)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 시정 홍보에 활용한다.
이천시는 장위공 서희를 유년기·청년기·중년기 등 연령대별 모습으로 구현한 AI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세대별 맞춤형 시정 홍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강동 6주를 확보한 고려의 외교가다. 이천시는 서희가 보여준 지혜와 소통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시정과 정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AI 홍보대사 서희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세 가지 모습으로 제작됐다. 유년기 서희는 아동·보육 정책, 청년기 서희는 청년 일자리와 축제, 중년기 서희는 복지·건강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지난 3일 열린 ‘2026 장위공 서희 외교문화제’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AI 홍보대사 위촉 소식을 알렸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앞으로 서희는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책과 축제, 각종 행사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서희의 역사적 가치와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역사적 고증과 대사 검수를 거치고, AI 생성물의 이용 범위도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서희 선생께서 보여주신 지혜와 용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AI 홍보대사 서희가 시민과 시정을 잇는 친근한 소통 창구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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