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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모지와 영일만산단에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최대 40MW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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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모지와 영일만산단에 ‘무탄소 분산발전’ 확대…최대 40MW 구축

아모지 이사회·글로벌 투자사·GS건설 등 관계자 40여 명 포항 찾아…부지·인허가·암모니아 공급망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술을 보유한 아모지(Amogy)와 영일만산업단지의 분산발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를 비롯해 아모지 이사회 및 글로벌 투자사, 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모지의 사업 현황과 포항시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영일만산단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발전시설 부지와 인허가,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청정전력 공급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0년 설립 이후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한 드론과 트랙터, 대형 트럭, 예인선 등의 실증을 진행했으며, 2025년 미국 휴스턴에 생산·시험시설인 ‘ATHENA’를 가동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지는 2025년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이 약 3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아모지는 포항에서 추진되는 분산발전 사업에도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포항시는 영일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일만산업단지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포항시는 GS건설과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 등과 함께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영일만산단에 최대 40MW급 분산전원을 구축해 증가하는 산업용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모지는 포항과의 협력을 통해 청정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8~2029년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낮은 전력자립률에 비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탄소 규제 강화로 수출기업의 무탄소 전력 확보 필요성도 커지면서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는 분산전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기업의 탄소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에너지 사업이 포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성공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모지 이사회 멤버와 투자사, 경영진,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행사를 가졌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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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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