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록원 건립 사업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변수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돼 장흥군이 반발하고 있다.
7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옛 전남도는 지난해 6월 장흥 안양면 옛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를 전남기록원 건립 부지로 확정하고, 연면적 1만 3000여㎡의 기록원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행정통합 추진에 따라 사업 규모와 부지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달 17일 열린 전남광주통합시의회 예산결산심의에서 윤명희 의원이 전남기록원 건립사업의 진척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답변에 나선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통합 시 기록원 사업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예산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용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명희 시의원은 "부지 확정이 대외적으로 공표된 상태에서 사업이 표류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방치된 5000만 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도 전혀 집행되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흥군 또한 기존 부지가 통합 기록원 수용에 적합하다면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통합을 계기로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기록원 사업이 행정통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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