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개관 7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섰다.
역사 전시뿐 아니라 건축과 영산강 경관, 교육 프로그램이 결합된 공간으로 주목 받으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문을 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7일 '바람의 테라스'에서 1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아 축하 행사를 열고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10만 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서울 거주 황정현씨는 "박물관 건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고 영산강의 탁 트인 경관도 인상적이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관람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개관 이후 평일에는 하루 평균 300명, 주말에는 1200여명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 초·중학교 단체 관람 예약도 이어지면서 청소년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름방학에 운영한 의병캠프는 남도의병유스호스텔과 연계한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물관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역사교육과 체험, 숙박을 연계하는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건축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박물관은 '2026년 전라남도 우수건축물' 심사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다. 외벽을 감싼 3만3000개의 알루미늄 패널은 임진왜란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국난 극복에 나선 남도의병을 상징한다.
영산강과 다야뜰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관람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다야뜰 코스모스와 영산강 풍경이 어우러지면서 전시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은 "개관 7개월 만에 10만명이 찾은 것은 남도의병 역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사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해 대표적인 의(義) 교육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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