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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지임대 처리시간 '절반'으로…농지은행 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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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지임대 처리시간 '절반'으로…농지은행 디지털 전환 '속도'

마이데이터 인증 간소화·업무 자동화…농지연금 대기순서도 실시간 확인

▲농지임대·연금 수요 증가…디지털로 인증·대기 부담 줄인다.ⓒ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수요가 늘어나자 디지털 기반 업무체계를 대폭 손질해 이용자 대기시간과 서류 제출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 간소화와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 정보 제공 등 농지은행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핵심은 농지은행 이용 과정에서 반복됐던 서류 제출과 본인 인증 절차를 줄이고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다.

공사는 지난 2024년부터 공공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고객이 계약에 필요한 각종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하거나 제출하지 않아도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농지은행 계약 고객의 41.6%가 60대 이상으로 휴대전화 인증이나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공사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사를 찾은 고객은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 없이 본인 확인과 태블릿 서명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도 도입했다.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까지 시스템이 자동 판단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걸리는 처리시간은 기존 9분30초에서 4분대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고객 대기시간뿐 아니라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 불편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무체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농지은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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