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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절반 이상 "10년 후 농업 비관"…서삼석 의원, 농업인 의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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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절반 이상 "10년 후 농업 비관"…서삼석 의원, 농업인 의견조사

"비관적" 53.2%, 2020년보다 12.2%p 증가…소득·가격 안정이 최우선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

농업인 절반 이상이 농업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서는 소득과 농산물 가격 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이 7일 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농업인 의견조사' 결과, 10년 후 농업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53.2%로 2020년 41.0%보다 12.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희망적'이라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특히 '농업이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는 응답은 60.7%로 높았지만, 농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은 낮아 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농업인이 체감하는 현실 사이에 큰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생활에 대한 체감 만족도 역시 낮았다. '5년 전보다 농촌 생활 수준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17.7%에 불과했고 '도시보다 농촌의 생활 수준이 낮다'는 응답은 2020년 72.8%에서 올해 76.9%로 증가했다.

현재 농업인이라는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25.2%로 4명 중 1명 수준에 머물렀다. 생활 만족도 분야에서는 보건·의료가 5점 만점에 2.59점으로 6개 분야 가운데 가장 낮았다.

농업인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정책은 소득과 가격 안정이었다.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 '농민 기본소득 보장'이 52.3%로 가장 높았으며 '최저가격 보장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72.0%에 달했다. 우선 적용 품목으로는 쌀이 69.6%로 가장 높았다.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도 가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7.4%에 그친 반면, 가입에 앞서 농업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은 63.2%로 높게 나타났다.

농협 개혁에서는 '농산물 판매·유통 등 경제사업 활성화'가 5점 만점에 3.93점으로 7개 과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삼석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정작 농업인들은 소득 불안과 농산물 가격 변동, 열악한 농촌 생활 여건 등으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농업을 단순한 산업의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촌을 유지하는 공익적 가치까지 고려한 농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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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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