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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한 전남광주시의원 "통합특별시, 속도보다 순서와 내실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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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한 전남광주시의원 "통합특별시, 속도보다 순서와 내실이 먼저"

윤난실 청문회서 공직사회 정비·의회 소통 촉구…"목포시의료원 광역화 필요"

박진한 전남광주시의원이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행정은 '속도'보다 '순서와 내실'이 중요하다며 공직사회 내부 정비와 의회와의 사전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6일 열린 윤난실 특별시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통합 원년을 맞아 신규 사업 추진도 시급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기초적인 행정 정비가 최우선이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기존 사업의 유지·통합·일몰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통합 설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사회 내부 통합과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통합을 요구하기에 앞서 공직사회부터 제대로 정비돼야 한다"며 "인사 갈등 해소나 내부 정비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진한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 10. 06 ⓒ전남광주시의회

서남권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재면 대통령 지시로 추진 중인 "서남권 발전 TF"와 관련해 "기초지자체장이나 시의원조차 내용과 구성을 모른 채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며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와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100년 역사의 목포시의료원이 재정 여력이 열악한 기초지자체의 운영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전남·광주 전체 의료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목포시의료원을 광역화해 서남권 공공의료의 핵심 축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광주 전체 예산 중 청년 예산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청년 예산을 최소 1%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차별 로드맵 마련과 청년특별위원회와의 협의를 당부했다.

또 반도체 등 신산업에 정책이 편중되면서 조선·해양, 농축수산업 등 기존 지역 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난실 후보자는 "통합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심하게 통합 설계를 추진하겠다"며 "공직사회 내부와 대화하고 설득해 갈등을 적극 해소하고 청년특위 지원과 의회와의 사전 소통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목포시의료원 광역화와 서남권 의료체계 개편, 청년 예산 확보, 전통산업 보호 방안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면밀히 검토하고 로드맵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민이 체감하는 참된 통합특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 행정의 순서에 맞춰 차분하고 내실 있게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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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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