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전남광주 순천시장이 8일 자체 승진을 통한 부시장 임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손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년센터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이번이 아니면 자체 승진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법에 보면 부단체장은 단체장이 임명한다고 돼 있고, 국가 정책도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지방 정부의 권한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인 순천시가 특별시로부터 부시장을 받을 것이냐 하는 문제는 취임부터 지금까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단언컨데 저는 우리 순천시가 자체 승진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시와 관계 설정이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파견 부시장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우리시는 자체적으로 역량과 전문성을 가진 우리 국장 중에서 부시장을 선임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 시장은 나아가 "물론 그렇게 되면 특별시와 관계가 좀 힘들지 않겠느냐 걱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민형배 특별시장님도 수차례 기초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도 (자체 승진을) 하지 못하면 언제 이런 기회를 가질지 모르는 만큼 특별한 일이 없다면 우리 순천시에서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광주특별시는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인사에서 공로연수 대상인 현 순천시 부시장을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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