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의 자긍심을 나누고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그리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 ‘인천시민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문화예술제와 체험행사, 시정홍보부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오전부터 관악 앙상블과 민속예술공연 등 사전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공예와 예술, 업사이클링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환경·돌봄·관광·과학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정홍보부스에서는 주요 정책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후에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시민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만들기와 가상현실(VR)·드론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의식 중심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정책홍보를 결합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는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시민상은 10개 분야에서 총 1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봉사분야 노점순, 박주덕, 추성호 △공익분야 김무용, 김용경, 김형진 △환경분야 유영주 △새마을분야 탁경옥 △특별분야 박복경, 정재준 △효행분야 송영희 △상공업사용자분야 조상훈 △농수산분야 김필수 △미취학교육분야 조명신 △초·중·고교육분야 김윤정 등이다.
이번 시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지역 발전에 힘써 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민선 9기 인천시의 새로운 시정 슬로건도 처음 공식 공개됐다.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라는 슬로건에는 인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고 시민 중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더 큰 인천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주요 내빈과 시민 대표가 함께한 공개 세리머니를 통해 시정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으며, 이어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공연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문화예술제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박기영과 이석훈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에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시민의 날은 1413년(태종 13년)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시는 매년 시민의 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시민이 도시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나누고 있다.
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포함해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문화·예술·관광·체육·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의 날과 연계해 홍보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민의 날은 인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자긍심을 나누고 미래를 그려가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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