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전남 고흥 상공에서 KAI 개발한 FA-50과 다목적 무인기 AAP의 유인기-무인기 편대비행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종출 KAI 사장은 "FA-50과 AAP는 고흥 남쪽 해상 약 7000피트(약 2.1km) 상공에서 30피트(약 9m)~100피트(약 30m) 간격을 유지하며 20분간 편대비행을 수행했다"며 "이번 편대비행은 비행 안정성과 운용 가능성을 고려해 시속 360km의 속도로 진행됐으며 유인기와 무인기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비행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KAI 다목적 무인기 AAP는 2024년부터 자체 투자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150kg급 고속 무인기다.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장 3.1m·전폭 2.2m 규모로 2025년 10월 초도비행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AI파일럿 'KAiLOT'을 적용한 비행 실증을 통해 자율비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무인복합체계는 유인 전투기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유인 전력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장은 "KAI는 이번 편대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Pilot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다중 편대비행 실증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며 "FA-50에서 AAP를 임무 통제하며 함께 비행하는 실증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향후 무인전투기(MUCCA) 개발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종출 사장은 "이번 편대비행은 국내 최초로 유인기와 무인기의 실제 비행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의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축적한 기술로 미래 항공전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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