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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몸으로 빚어내는 환상의 세계…일본 그림자극 '아니마레' 인천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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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몸으로 빚어내는 환상의 세계…일본 그림자극 '아니마레' 인천 상륙

인천 행복문화티켓 통해 시민 1000원 관람… 조기 매진으로 인기 입증

오직 손과 몸만으로 동물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일본 그림자극이 인천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자극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며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일본 최초의 그림자 전문 극단인 ‘카카시 쉐도우 프로젝트(구 극단 카카시좌)’의 대표작 ‘핸드쉐도우 판타지 ANIMARE(아니마레)’가 오는 29~31일 인천에서 공연된다고 12일 밝혔다.

▲핸드쉐도우 판타지 ANIMARE(아니마레) 포스터 ⓒ인천문화예술회관

1952년 창단한 이 극단은 70년이 넘는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손 그림자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인천 행복문화티켓’ 사업의 하나로 마련돼 인천 시민은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아니마레’는 별도의 소품 없이 배우의 손과 몸만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어 내는 100% 손 그림자 공연이다. 라틴어로 ‘생명을 불어넣다’라는 뜻을 담은 제목처럼 익숙한 그림자놀이에 정교한 기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은 2009년 독일 초연 이후 네덜란드와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외 언론에서도 손을 활용한 섬세한 곡예와 손가락의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며 작품성을 인정했다.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손 그림자의 매력을 보여주는 ‘동물들의 댄스’를 비롯해 관객이 직접 그림자 표현을 배워보는 ‘토끼와 거북이’, 창작 그림자극 ‘꿈꾸는 펭귄의 이야기, 펜타&펜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잘 알려진 동화 ‘미운 오리 새끼’는 주인공이 백조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한 그림자 연출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30년의 경력을 지닌 일본 배우 4명이 올라 한국어로 대사를 전달한다. 시각적인 볼거리에 유머와 이야기를 더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조기 매진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공연 당일 인천시 거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인천 행복문화티켓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공연예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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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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