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1)이 농수축산업 중심의 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농산물 가격 폭락과 농업소득 감소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특별시의 재정과 조직을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7년 농수축산업 예산을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 편성하고, 통합특별법에 따른 농업·농촌발전기금도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은 구체적인 금액을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예산 편성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20조원 규모의 통합 재정지원금 배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에 치우치지 말고 낙후된 농산어촌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시장은 "취약한 부문과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특정 분야만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균형발전 취지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농수축산 분야 1급 본부장 배정과 축산국 신설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평가하고, 향후 조직과 인력 운영을 균형발전 관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시장은 관련 직급 문제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진정한 성공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지 않다"며 "전남과 광주, 첨단산업과 농수축산업의 강점을 결합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농과 중소농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다층적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 돈 버는 농어촌을 만들어야 한다"며 농어촌이 소외되지 않는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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